가덕신공항 기술위원회 출범.."신공항 절차 속도 낸다"
[KBS 부산]
[앵커]
가덕신공항특별법 통과 이후 부산시가 신속한 사전 절차 진행을 위해 속도전에 나섰습니다.
부산시는 이르면 다음 주, 각계 전문가를 총망라한 가덕신공항 기술위원회를 출범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덕신공항 특별법은 6개월 뒤 발효됩니다.
신공항 추진 주체는 국토교통부지만, 2030부산월드엑스포 전 신공항 개항의 목표를 세운 부산시는 한시가 급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산시는 이르면 다음 주에 각 분야 전문가를 총망라해 30명에서 50명 사이로 가덕신공항 기술위원회를 출범합니다.
특히 가덕신공항에 부정적이었던 수도권 전문가를 대거 위촉할 예정입니다.
[박동석/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 : "그동안 제기됐던 시공성, 환경성, 경제성 (문제)부분들을 망라해서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토부가 진행하는 용역에 대안을 제시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신공항 활주로 배치 최적안 등 기술검토 용역 외에도 조류 현황·충돌 위험 저감 대책 용역을 곧 발주합니다.
이를 통해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조사와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에 필요한 자료를 미리 축적해, 정부 조사에 활용토록 건의할 계획입니다.
신공항특별법 통과 후 나오는 지역 간 갈등이나 가덕신공항 평가절하 등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합니다.
[박재호/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 "가덕도신공항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소모적인 논쟁을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수도권 언론의 일방적인 가덕도신공항 폄하 보도가 심각합니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가덕신공항 대국민 홍보전략을 세우고 여야 정치권과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가덕신공항 건설 주체는 분명 국토부지만, 추진 과정에서 부산시의 역할은 국토부 못지 않습니다. 따라서 신공항 조기 완공을 위해 부산시의 대응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한석규/영상편집:김종수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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