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붙는 AZ백신 접종..'화이자'는 내일부터
[KBS 대전]
[앵커]
3.1절 연휴 때문에 잠시 소강상태였던 코로나 백신 접종이 오늘부터 본격화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요양원 등의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일제히 방문접종이 시작됐고, 화이자 백신은 내일부터 코로나19 전담 의료진부터 접종에 들어갑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도착해 접종 준비를 마치자 시설 입소자들이 직원들 안내를 받으며 체온 측정을 시작합니다.
접종 전 예진에서는 주로 다른 백신 접종 이력과 알레르기 유무를 확인합니다.
[아산시보건소 의료진 : "코로나 말고 독감이나 다른 예방 접종 맞아보셨어요? (독감이랑 맞았죠.) 독감? (예.) 그때 맞으시고 불편하셨던 거 있으세요? (없었어요.)"]
3.1절 연휴가 끝나자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됐습니다.
이달 말까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재활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해 1차 접종을 마칠 예정입니다.
5월부터는 2차 접종을 하게 되는데, 시설 입소자들의 경우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 많아 접종후 이상 반응 유무를 주의깊게 보고 있습니다.
[엄기향/아산시보건소 방역팀장 : "몸이 좀 많이 아프신 분들이니까 저희가 이상자 반응을 관점으로 보고 있어요."]
지난주 배송된 화이자 백신도 중부권역 접종센터에서 접종이 곧 시작됩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북 지역의 코로나19 전담 의료진이 대상입니다.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센터에서 먼저 접종을 시작한 뒤 오는 10일쯤부터는 코로나19 의료진이 근무하는 병원에 백신을 나눠줘 자체 접종을 하게 됩니다.
[유시내/순천향대천안병원 감염관리실장 : "대략 1주일 동안 1차 접종을 마무리할 예정이고, 그 이후에 의료기관으로 저희가 화이자 백신을 보내 드리게 됩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백신을 먼저 맞았다 해도 바로 면역이 생기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당국의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계속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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