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관련 집단감염 이어져..'전북 백신 접종률 37%'
[KBS 전주]
[앵커]
최근 발생한 전주 모 피트니스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만 벌써 50명을 넘었는데요.
자가격리 중인 접촉자도 많아 추가 확진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북에서 전주 모 피트니스 관련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이 시설 직원 1명이 확진된 이후 엿새 만에 50명이 넘는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해당 시설 이용자와 접촉자 등 2천8백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고, 이 가운데 7백90여 명이 자가격리자로 분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피트니스 센터 관련 감염 외에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최근 늘고 있는 2, 30대 확진자의 경우 증상이 약하거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 불필요한 만남을 자제하고 가벼운 증상에도 검사를 받아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밝혀지지 않은) 감염원이 또 다른 장소에서 다른 확진자들을 충분히 발생시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내용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편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률은 전북에서 37%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라북도는 요양병원과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등 만 4천여 명 가운데 5천 5백여 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 가운데 심각한 이상 증세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전담 병원 의료진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권역 접종센터에서 먼저 시작한 뒤, 다음 주쯤 해당 병원마다 자체 접종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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