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3년 연속 챔프전 진출 쾌거 달성, 국민은행 안덕수 감독 "선수들 고맙다"

KB스타즈 안덕수 감독(가운데)가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KB스타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수들의 3점슛 성공에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2021. 3. 2.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인천=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3년 연속 챔프전에 진출한 청주 국민은행 안덕수 감독이 선수단에 만족감을 표했다.

국민은행은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 국민은행 Liiv M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2차전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71-60으로 승리해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 쾌거를 이뤘다. 사령탑도 만족할만한 성과다. 안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줬다. 고맙다”며 밝게 웃었다.

특히 에이스 박지수에 대해 극찬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날 박지수는 21득점 2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 WKBL 역대 최초로 두 경기 연속 20-20을 달성했다. 안 감독은 “누구보다 심리적 부담감도 있었을 것이고, 힘든 상황도 분명 마주했을 거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너무 잘해줬다. 본인도 한뼘 더 성장하지 않았을까 싶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며 승리를 이끈 선수에게 박수를 보냈다.

2경기를 쓸어담은 국민은행은 이제 챔피언 결정전 준비에 들어간다.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이 PO 전적 1-1로 상대팀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 어느 팀이 올라와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란 게 안 감독의 판단이다. 그는 “PO 경기를 모두 챙겨봤다. 1위 우리은행은 워낙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다. 위성우 감독님의 지략도 대단하다. 삼성생명도 쉽지 않은 상대다. 경기력이 이렇게까지 좋아질지 몰랐다. 그렇지만 우리도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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