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대 암호화폐 투자 사기, 서울경찰청 직접 수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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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명의 피해자가 미국 암호화폐 투자사에 700억원대 사기를 당한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이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서울 방배경찰서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아 미국의 암호화폐 투자회사 '블록체인터미널(BCT)' 대표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다.
한편 BCT 대표들은 미국에서도 3000만 달러(약 332억원) 수준의 투자 사기를 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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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명의 피해자가 미국 암호화폐 투자사에 700억원대 사기를 당한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이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서울 방배경찰서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아 미국의 암호화폐 투자회사 '블록체인터미널(BCT)' 대표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다.
BCT 사기 피해자 89명은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검에 보아즈 마노르 BCT 대표와 한국 총판 신모씨 등 3명과 판매책 8명을 고소·고발했다.
검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방배경찰서는 수사에 착수했으나 서울경찰청은 이 사건을 중요 사건으로 보고 직접 수사키로 했다.
피해자들은 BCT 암호화폐 'BCT 토큰'에 300억원, BCT 재정거래 상품에 각 400억원을 투자했지만 2년째 출금할 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BCT는 암호화폐 가격이 거래소마다 차이가 있어 차익거래 실현을 통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홍보해 왔다.
그러나 BCT의 가상화폐공개(ICO) 투자 유치 방식에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ICO는 암호화폐 발행을 말한다.
한편 BCT 대표들은 미국에서도 3000만 달러(약 332억원) 수준의 투자 사기를 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BCT 측은 "본사가 해킹 피해를 보면서 암호화폐 90%를 분실해 투자금을 돌려주기 어렵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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