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 세계 챔피언' 프로복서 최현미
김지혜 기자 2021. 3. 2. 21:15
EBS1 'EBS 초대석'
[경향신문]
19전 18승1무, 국내 유일의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인 최현미 선수의 전적이다. 그는 지난해 12월19일 미국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슈퍼페더급 8차 방어전에서 승리하며 챔피언 자리를 다시 한번 지켜냈다. 만 18세였던 2008년 10월 WBA 여자 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한 이후 현재까지 무려 13년째 챔피언 자리를 유지 중이다. EBS 1TV <EBS 초대석>은 대한민국 권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최현미 선수를 만난다.
한번 시합을 치르기 위해서는 3개월간 지옥 같은 훈련을 견뎌야 한다. 20년 동안 운동을 했지만, 아직도 새벽에 눈을 뜰 때마다 적응이 되지 않는다. 힘든 순간을 견디며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지만, 권투 불모지 한국에서 여자 선수로서 걷는 길은 녹록지 않다. 챔피언 자리를 지키기 위해 6개월에 한번씩 치러야 하는 의무 방어전. 한번 시합을 할 때마다 1억원에서 1억5000만원가량이 들기 때문에 후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경기에만 집중해도 부족할 시기에 후원사를 찾아다니며 애를 태운 세월도 그가 챔피언으로서 감당해야 할 무게였다. 방송은 3일 오후 1시55분.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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