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홍명보 축구'..'울산 우승 한 풀까?'

이명진 2021. 3. 2. 21: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화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K리그 사령탑 데뷔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폭풍같이 몰아치는 공격 축구로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빛가람의 대포알 같은 프리킥을 신호탄으로,

굵은 빗줄기 속에서도 쉴새 없이 터진 5골.

K리그1 최고령 사령탑의 데뷔전은 개막 경기에서 가장 화끈했습니다.

[홍명보/울산 감독]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선수들이 아주 영리하게 잘 플레이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각급 대표팀을 지도하면서 수비 위주의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K리그에서 첫선을 보인 '홍명보 축구'는 저돌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동준과 김인성 등 K리그 최고 수준의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수비를 끊임없이 압박하며 최전방에서부터 기회를 만들었고,

홍 감독이 직접 붙잡은 윤빛가람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공격적인 축구의 중심을 잡아줬습니다.

[이동준/울산] "홍명보 감독님께서 원하는 축구는 11명 다 같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면서 항상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는 준비를 최대한 할 수 있는 그런 역동적인 축구인 것 같습니다."

어린 선수의 재능을 키우기 위한 22세 이하 선수 활용법도 과감해

선발로 투입한 2002년생 19살 강윤구는 국가대표 형들 사이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으로 울산에 더 강한 에너지를 불어넣었습니다.

[이연희/울산 팬] "감독님도 바뀌고 해서 그런 에너지 젊은 에너지를 가지고 올해는 꼭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봄비를 흠뻑 맞으며 선수들과 함께했던 90분.

이제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전북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로 충분한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전북이 몇 년 동안 경쟁 체제를 떠나서 독주 체제로 가고 있는데 리그 발전을 위해서는 좀 더 많은 팀들과 경쟁 체제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김관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명진 기자 (sportsl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06763_3493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