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데뷔 4년만 첫 1위 꿈같아, 이션 대기실서 폭풍 오열"

황혜진 2021. 3. 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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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온앤오프(효진, 제이어스, 이션, 와이엇, MK, 유)가 데뷔 4년 만에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온앤오프는 3월 2일 방송된 SBS MTV 음악 프로그램 '더 쇼'에서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온앤오프가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건 2017년 데뷔한 이래 처음이다.

이에 와이엇은 방송 직후 온앤오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 퓨즈들 너무 고마워요. 1위를 안겨준 우리 퓨즈들 덕분에 행복하고 너무... 꿈만 같아요.... 너무 사랑하고 앞으로도 우리 퓨즈들을 위해서 더 달리고 달려서 더 보답해드리고 행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고 말했다.

MK는 "데뷔하고 첫 1위네요! 퓨즈들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자랑스러운 가수가 될게요"라고 밝혔다.

브이 라이브 생방송을 통해서도 못다 한 소감을 전했다. 제이어스는 "우리가 1등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퓨즈의 많은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퓨즈 덕분에 1위를 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션은 "너무나 감사드린다. 이 모든 상황은 퓨즈 분들이 만든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멋진 모습, 음악, 무대로 보답드리겠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이제 시작이니까 더 멋진 온앤오프가 될 수 있도록 퓨즈 여러분이 더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는 "처음으로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하게 됐는데 항상 1위를 하시는 걸 뒤에서 항상 보기만 하고 그랬는데 우리가 1등을 받는 그런 날이 왔다는 게 정말 되게 감사하기도 하고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구나, 앞으로도 이대로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앞에는 없었지만 퓨즈들 생각이 많이 났고 우리 도와주는 회사 분들, 함께해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비화도 공개했다. 효진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창윤이(이션)가 무대 위에서 덤덤한 척을 했는데 대기실에서 폭풍 오열을 했다"고 밝혔다. 와이엇은 "꺽꺽대며 울었다"고 덧붙였다.

이션은 "사실 처음에 1등을 했을 때 너무 긴장한 상태고 얼떨떨했다. 그래서 생각이 안 들다가.. 무대에서 너무 울 뻔했지만 참았다. 대면한 상태에서는 너무나 그러고 싶었지만 너무 아쉽더라. 아끼려고, 아낀다기보다 그런 마음으로 눈물을 참았다. 팬들이 같은 공간에 있을 때 울자는 마음으로 정말 참았는데 안 되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효진은 "진짜 너무 기분이 좋아서 톡 쳤으면 나도 눈물이 줄줄 흘러내릴 법했다. 너무 감사드리고 그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 퓨즈들 덕분에 오늘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온앤오프는 계단돌이라는 수식어가 있는 만큼 앞으로 더 성장하겠다. 오늘 받은 상뿐 아니라 앞으로 더 큰 곳에서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정말 노력을 많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이어스는 "이렇게 즐거운 날들, 퓨즈와 함께 같이 만들자"고 말했고, 멤버들은 다 함께 "퓨즈 사랑해"라고 외치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온앤오프는 2월 24일 첫 정규 앨범 'ONF:MY NAME'(온앤오프:마이 네임)로 컴백, 타이틀곡 'Beautiful Beautiful'(뷰티풀 뷰티풀)로 활동 중이다.

이번 신곡은 발매 직후 지니와 벅스 2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타이틀곡뿐 아니라 'The Realist'(더 리얼리스트) 등 수록곡들로 이른바 차트 '줄 세우기'에 성공하며 앨범에 대한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로써 온앤오프는 1위 가수 입지를 굳혔다. 앞서 온앤오프는 지난해 8월 발매한 5번째 미니 앨범 'SPIN OFF'(스핀 오프) 타이틀곡 '스쿰빗 스위밍'으로 데뷔 3년 만에 첫 음원 차트 1위(벅스)를 거머쥐었다.

온앤오프의 신곡 'Beautiful Beautiful'은 청량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펑키 하우스 장르의 노래다. 온앤오프와 데뷔 초부터 좋은 합을 이어 온 히트 메이커 프로듀싱팀 모노트리의 황현이 작사, 작곡, 편곡했다. 답답한 코로나19 시국에 걸맞은 희망 찬 응원가, 콜라처럼 중독성 있게 톡톡 쏘는 노래라는 호평을 받으며 음원 차트 상위권에서 순항 중이다.

(사진=SBS MTV '더쇼' 공식 SNS, WM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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