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화이자 1병→7명 접종? 백신 지속 효과는?
<앵커>
백신에 대한 다른 궁금증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에게 물어보겠습니다.
Q. 화이자 1병, 7명 접종 논란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일단 외신 보도 보시죠. 핀란드 간호사가 화이자 백신 1병을 7명에게 접종했다는 뉴스, 지난달 2일 보도된 겁니다. 우리나라만 7명 맞힐 수 있는 기술이 있느냐, 아니고요. 또 우리나라만 1명 더 맞히려고 쥐어짜는 거냐, 역시 아닙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월 15일 화이자 백신 1병당 7명 사용 금지했는데요, 그 이유가 의외였습니다. 특수 주사기를 사용해 처음에는 1병당 7명을 맞힐 수 있겠지만 이게 계속 가능하겠느냐는 것입니다. 1병당 6명으로 계약했는데 7명씩 계속 접종하게 되면 제약사 입장에서는 손해겠죠.
그러니 1병당 용량을 딱 6명까지만 맞을 수 있도록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2차 접종 일정 꼬일 수도 있으니 그냥 1병당 6명 접종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봐야 할 게 미국 정부 금지는 했지만 7명 접종해도 안전성과 효과는 똑같다고 언급했는데요, 우리는 냉정하게 우리 형편에 맞게 판단할 필요 있어 보입니다.]
Q. 백신 맞으면 얼마 동안 감염 안 되나?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백신을 맞은 후 일주일 뒤부터 항체가 만들어지는데요, 그런데 3개월 정도부터는 항체의 양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그래서 접종 석 달 뒤부터는 재감염될 수 있고 그게 변이 바이러스라면 그보다 더 일찍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백신 맞더라도 마스크 계속 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Q. 2차 접종 후 또 맞아야 하나?
[조동찬/의학 전문기자 (전문의) : 그건 아닌데요, 바이러스를 아예 못 들어오게 하는 항체는 석 달 후 감소하지만 몸속에 들어온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세포는 6개월, 1년. 심지어 2~3년 동안 효과가 유지된다는 예측이 있습니다. 면역세포가 활성화하는 기간에는 아예 안 걸리지는 않겠지만 덜 걸리고 걸리더라도 증상이 가볍습니다. 다만 지속 기간이 백신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조동찬 기자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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