羅 "민심·당심·토론 1등" 吳 "본선경쟁력은 나"
[앵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국민의힘 최종후보 선출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에서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의 강점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서울시장 최종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일반 시민 100%로 치러지는 이번 여론조사 대상은 서울 시민 2천 명.
이틀간의 조사를 마치면 오는 4일 국민의힘 최종후보가 발표됩니다.
예비후보들은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소신과 책임의 정치를 계속 보여줄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며 야권 단일화는 물론 본선까지 승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저희가 토론회 5번 다 마치고요. 제가 토론, 우리당이 평가하는 것에 있어서 시민평가단에서 모두 1등한 것 아시죠? 당심, 민심, 토론 전승한 나경원에게 꼭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오세훈 후보는 지금 서울은 경험 많은 장수가 필요하다며, 본선에서 당의 외연 확장을 위해 '중도 보수'인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예비경선에서 많은 서울시민께서 저를 1등으로 선택해주신 것도 이런 믿음과 기대를 표명해 주신 거라 믿습니다. 선택의 기준은 그 무엇보다도 본선 경쟁력이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나 후보는 가산디지털단지를 오 후보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를 찾는 등 후보들의 현장 행보도 막판까지 이어졌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보수층의 지지를 받는 나 후보의 '대세론'과 반전을 노리는 오 후보의 '중도어필' 전략이 부딪히는 분위기란 분석이 나옵니다.
나 후보의 대세론이냐 오 후보의 반전이냐, 경선 막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4일 결정되는 최종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야권 단일화를 위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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