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첫 행보는 백신현장..범여 단일화 개문발차
[앵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승리한 박영선 후보는 공식 일정 첫날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을 찾으며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열린민주당 대신, 시대전환과 먼저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장 도전 삼수 만에 본선 티켓을 거머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현충원을 방문한 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본선 레이스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을 점검하고 1호 접종자들을 만난 박 후보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일명 '쥐어짜는 주사기'를 대중화시켰다며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주사기에) 실제 18mm에서 조금 더 여유분을 줘서 담으니까 이게 7명까지 맞는다고, 그래서 지금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고요."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면서 범여권 단일화 작업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열린민주당·시대전환과의 3자 단일화 협상이 흐트러지자 민주당은 시대전환과 먼저 단일 후보를 내기로 했습니다.
박영선 후보와 조정훈 후보는 오는 4일 정책 토론을 벌이고, 공약 선호도 평가를 받게 됩니다.
의원직 사퇴 시한이기도 한 오는 8일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로 하면서 조정훈 후보의 의원직 사퇴 가능성은 낮아진 상황.
반대로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는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민주당이 단일화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반발이자 단일화 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저는 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서울시장 선거 완주 의사도 밝힌 김 후보는 박영선 후보를 향해 "공정한 단일화 방안을 합의하자"며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비례대표로 당선됐던 김 의원이 사퇴하면 다음 순위였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이어받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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