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캠프 이어 울산에 2차 캠프 차린 KT.. 유망주 활약에 흐뭇한 이강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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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비가 내린 뒤 갑자기 찬 바람이 불어오면서 2일 울산 문수야구장의 날씨가 쌀쌀해졌다.
특히 이강철 KT 감독은 연습경기를 통해 군 복무로 팀을 떠나 있거나 새로 입단한 선수들을 바라보면 마음이 흐뭇하다.
이 감독은 "김건형과 함께 문상철, 김민혁 권동진 등이 연습경기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투수와 비교하면 야수진의 선수층이 얇다는 평가가 있지만 이들이 든든한 백업을 만들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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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마친 고영표 '5선발' 낙점
새내기 김건형 첫 안타 '눈도장'
"잘하는 사람이 주전" 경쟁 독려
특히 이강철 KT 감독은 연습경기를 통해 군 복무로 팀을 떠나 있거나 새로 입단한 선수들을 바라보면 마음이 흐뭇하다. 당장 1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 고영표(30)의 첫 투구부터 만족스러웠다. 2014년 대졸 신인으로 입단한 KT 창단 멤버인 고영표는 2017년과 2018년 KT 토종 에이스로 활약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치고 2020년 11월23일에 소집해제됐다. 지난해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을 함께 하지 못했기에 올해 욕심이 더욱 남다르다. 이 감독은 이미 고영표를 2021시즌 5선발로 낙점하며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고영표의 첫 등판을 지켜본 이 감독은 “느낌이 좋다. 얼굴도 밝고 적응을 잘하고 있어 지금처럼만 유지하면 5선발 이상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만족해했다. 특히 고영표의 합류로 소형준 배제성 등과 함께 막강 토종 선발진 구축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우리가 바라는 외국인 선수 의존도를 낮추는 팀컬러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 감독은 바라봤다.
여기에 새내기 김건형(25)의 모습도 캠프에 활기를 넣어주고 있다. 김기태 전 KIA 감독의 아들로 더 잘 알려진 그는 전날 두산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좌완 이교훈을 공략해 왼쪽 담 앞까지 날아가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려 이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의 첫 안타를 지켜본 이 감독은 “김건형 한 명이 캠프 전체의 활기를 주고 선수들 사이에서 경쟁심을 만드는 시너지 효과를 주고 있다. 그가 분발하면서 다른 선수들도 확실히 동기유발이 되고 있다”면서 “결과는 어찌 알겠는가. 결국 잘하는 사람이 자리를 꿰차는 것”이라고 야수진의 경쟁을 더욱 독려했다.
이제 이 감독은 3일 다시 두산과 치르는 연습경기에서 또 다른 새 유망주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 감독은 “김건형과 함께 문상철, 김민혁 권동진 등이 연습경기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투수와 비교하면 야수진의 선수층이 얇다는 평가가 있지만 이들이 든든한 백업을 만들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울산=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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