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시나붕화산 5km 화산재 기둥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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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시나붕 화산이 2일 10여 차례 분화해 화산재와 뜨거운 구름 기둥이 최고 5㎞ 높이까지 치솟았다.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시나붕화산은 작년 8월 수십 차례 분화한 뒤 비교적 잠잠하다가 이달 1일 37차례 작게 분화했고, 이날 산 정상에서 5㎞까지 화산재를 뿜어내는 위력을 발휘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작년 11월 5일 므라피화산 대폭발이 예상된다며 경보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올린 뒤 화산 기슭 주민 2,000여명을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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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시나붕 화산이 2일 10여 차례 분화해 화산재와 뜨거운 구름 기둥이 최고 5㎞ 높이까지 치솟았다.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시나붕화산은 작년 8월 수십 차례 분화한 뒤 비교적 잠잠하다가 이달 1일 37차례 작게 분화했고, 이날 산 정상에서 5㎞까지 화산재를 뿜어내는 위력을 발휘했다.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화산재가 인근 17개 마을을 뒤덮어 대낮임에도 깜깜한 밤과 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당국은 인근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분화구 반경 5㎞ 접근을 금지했다. 시나붕화산의 경보단계(1∼4단계)는 3단계로 그대로 유지했고, 비행 경보도 발령하지 않았다.
해발 2,460m의 시나붕화산은 인도네시아에 있는 120여개 활화산 가운데 하나다. 시나붕화산 분출로 2014년에는 16명, 2016년에는 7명이 숨졌다.
작년 8월 연쇄 분화로 농경지 6,824 헥타르(68.2㎢)가 손해를 입어 1,704억 루피아(약 137억5,000만원) 상당 손실이 발생했다.
자바섬 중부 족자카르타(욕야카르타)의 므라피화산 또한 전날 용암이 보이더니 이날 오전 두 차례 뜨거운 구름을 최고 1.9㎞ 높이까지 뿜어냈다.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작년 11월 5일 므라피화산 대폭발이 예상된다며 경보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올린 뒤 화산 기슭 주민 2,000여명을 대피시켰다.
이후 지금까지 므라피화산에서 화산재 분출, 산사태, 지진은 수시로 반복되고 있으나 대폭발은 일어나지 않았고, 주민 대부분이 집으로 돌아갔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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