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로 눈돌리는 보험사

강민성 2021. 3. 2. 1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험이 변하고 있다.

전통적인 보험 수요와 대면 판매채널을 벗어나 새로운 영역인 디지털 헬스케어로 눈을 돌리고 있다.

보험사들은 헬스케어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고객 접접을 넓히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확장을 통한 수요창출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현재는 IT기업과의 합작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독립적으로 개발해 상품과 연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각사제공)

보험이 변하고 있다. 전통적인 보험 수요와 대면 판매채널을 벗어나 새로운 영역인 디지털 헬스케어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디지털헬스케어가 의료서비스 분야로 각광받으면서 보험업계도 관련 건강정보와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의료서비스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의료서비스의 패러다임은 기존 질병 치료에서 '예방과 관리' 차원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상태에 대한 예측과 진단 부문이 강조되면서 예방부문의 시장이 더욱 빠르게 변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현대인의 식생활 변화는 만성질환자 증가를 유발하고 있다. 또 급속한 고령화로 의료비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IC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는 건강수명 연장과 의료비 부담 완화차원에서 효과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보험회사 시그나(Cigna)는 심장 박동수와 스트레스 측정, BMI계산, 흡연·알코올 습관에 따른 위험을 측정하는 온라인 헬스케어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의 핑안보험은 헬스케어 플랫폼 핑안굿닥터를 통해 모바일 기반의 개인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의 회원 수는 2억6000만 명에 달한다.

단순한 건강관리를 넘어 전담의사와의 원격진료와 처방전 수령 등까지 서비스 범위가 넓다. 핑안 보험 헬스케어는 현재 원격진료, 건강검진, 의약품 전자상거래, 건강 관련 소셜미디어 사업 등 다양한 온라인 헬스케어 사업을 펼치고 있다.

미국 유나이티드헬스케어그룹도 자회사 옵텀을 통해 건강관리 플랫폼 랠리를 운용중이다. 랠리는 생체나이 측정과 일일활동량 목표를 제시, 활동량 체크 등을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들의 활동량 등을 소셜 커뮤니티에 공유해 서로 경쟁시키면서 동기부여를 불어넣기도 한다. 환자가 디지털 도구를 사용해 스스로 본인의 건강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또 중증질병 환자들에게 주기적인 메시지를 제공해 치료와 약물복용을 상기시켜 의료비용을 절감시키고 있다.

최근 국내 보험업계는 새로운 수요창출에 관심이 높다. 보험산업 자체의 저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기존의 대면영업채널에서 성과를 내기 더욱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헬스케어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고객 접접을 넓히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보험을 판매한다는 개념을 넘어 고객의 생애주기에 걸친 라이프사이클을 분석해 성향에 따라 보험상품을 진단해주는 방향으로 전환하려 한다"고 말했다. 국내 보험업게는 가입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자사 운동프로그램을 통해 목표달성을 권하고 있다. 예를들어 목표 걸음 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거나 포인트 등을 제공한다.

현재 보험업계에서 운영중인 헬스케어 서비스는 '헬로(한화생명)' '케어(교보생명)' 'S-워킹(삼성생명)', 하우핏(신한생명), 애니핏2.0(삼성화재), 하이헬스챌린지(현대해상) 등이 있다. .

보험사들은 현재 자사 헬스케어 서비스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축하면서 좀더 체계화된 건강증진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험사들은 향후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되면 더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건강증진 관련 서비스 기반을 다지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확장을 통한 수요창출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현재는 IT기업과의 합작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독립적으로 개발해 상품과 연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