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또 찾은 이낙연.. 가덕도 띄워 지지호소

김미경 2021. 3. 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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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4번째 부산행을 택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의 역사는 가덕 신공항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고 가덕도 신공항을 띄웠다.

다음 주면 대권 도전차 당 대표직을 내려놓을 예정인 이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으로 4·7 치르는 부산시장 보궐선거뿐 아니라 자신의 대권가도에도 부산공략용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이 대표가 이날 현장에서 '민주당 후보가 부산시장이 돼야 가덕도 신공항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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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현장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들어 4번째 부산행을 택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의 역사는 가덕 신공항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고 가덕도 신공항을 띄웠다.

다음 주면 대권 도전차 당 대표직을 내려놓을 예정인 이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으로 4·7 치르는 부산시장 보궐선거뿐 아니라 자신의 대권가도에도 부산공략용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찾아 "이곳에 들어설 신공항은 24시간 항공물류가 가능한 국제공항이다. 그러한 가덕 신공항이 생기고 그것이 이 옆을 지나갈 중부내륙철도, 그리고 이 앞에 펼쳐진 부산신항과 어울려서 트라이포트를 갖추게 되면 부산의 역사가 바뀌고 청년들의 미래가 바뀐다"면서 "이번에 부산시민이 뽑을 시장은 바로 그 변화의 시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할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최근 부산 시민을 상대로 한 어떤 여론조사를 보고, 부산 시민의 혜안에 감탄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정당지지도·후보지지도는 들쭉날쭉했지만 확실한 추세는 '민주당 사람이 시장이 돼야 가덕 신공항을 성공적으로 출발시킬 수 있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사실"이라며 "부산 시민 여러분의 그 판단이 맞는다. 이번 시장은 부산의 역사를 가덕신공항 '이전'에서 '이후'로 바꾸는 그 전환기를 책임질 시장"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어떠한 당 소속이 그 전환을 가장 잘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것인가' 시민 여러분이 생각하는 대로 민주당 사람이 시장이 됐을 때, 역사적 전환이 가장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며 "부산시민들이 변성완·김영춘·박인영, 박인영·김영춘·변성완 세 사람 중에 누구를 선택하든 민주당은 그 시장과 함께 부산의 역사를 변화시키는 것, 이 가덕신공항의 항공물류가 가능한 국제공항을 들어서게 하는 것, 그것을 앞으로 8년 안에 완공시키고 2030 부산엑스포까지 성공시키는 것, 그 일을 해낼 것"이라고 힘줬다.

민주당은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한 뒤 민주당의 성과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국회 본회의에서 상당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표결에 반대표를 던지거나 불참한 것을 부각해 비교우위 전략을 쓰는 것이다. 이 대표가 이날 현장에서 '민주당 후보가 부산시장이 돼야 가덕도 신공항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이 대표는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로도 민주당 가덕도신공항특별위원장을 맡아 전방에서 진두지휘를 할 계획이다. 보선 이후 내년 대선까지 내다본 행보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가덕도 신공항의 효용가치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일 발표한 2월 4주차 주간집계(YTN 의뢰·조사기간 2월 22~26일·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부산·울산·경남 지역 민주당 지지율은 27.6%로 2.0%포인트 오르긴 했으나 39.0%인 국민의힘과는 여전히 격차가 크다. 무엇보다 국민의힘 부울경 지지율은 같은 기간 민주당보다 많은 2.9%포인트나 올랐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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