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얀마 시민 승리할 것, 대한민국이 증거"

박상욱 2021. 3. 2. 1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군부의 강경 진압 사건과 관련 "미얀마 시민은 승리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SNS에 "지금 미얀마는 80년 5월의 광주"라며 "군부 쿠데타에 대항해 수십만 시민이 평화적 저항에 나섰고, 군부는 그런 시민을 향해 총격을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금 미얀마는 80년 5월의 광주"
"국민 향해 총칼 들이대는 오만한 권력 오래갈 수 없다"
"총알은 민주주의 신념 뚫지 못한다"
[서울=뉴시스]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2.17.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군부의 강경 진압 사건과 관련 "미얀마 시민은 승리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SNS에 "지금 미얀마는 80년 5월의 광주"라며 "군부 쿠데타에 대항해 수십만 시민이 평화적 저항에 나섰고, 군부는 그런 시민을 향해 총격을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얼마나 더 죽어야 UN이 개입할 근거가 되냐며 시위에 나섰다가 무참한 폭력진압에 세상을 떠난 한 시민의 모습에서 41년 전 광주가 겹친다"고 했다.

이어 "봄이 오기 전이 가장 춥고,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며 "국민을 향해 총칼을 들이대는 오만한 권력은 결코 오래갈 수 없다. 대한민국의 역사가 바로 그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알은 민주주의의 신념을 뚫지 못한다"며 "대한민국이 군사 쿠데타와 군부독재의 아픈 역사를 딛고 민주주의 모범국가로 발전했듯, 미얀마에게도 곧 그런 날이 오리라 믿는다. 그때까지 함께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미얀마 군부독재 타도위원회 간담회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소모뚜 주한 미얀마 노동복지센터 운영위원장, 얀나잉툰 민족민주연맹(NLD) 한국지부장 등 '미얀마 군부독재 타도위원회' 관계자 6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역경을 이겨낸 대한민국 민주주의처럼 민중의 의지로 진정한 민주 체제로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경기도에서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이 있는지 찾아보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참석자들과 함께 미얀마 민중의 저항을 상징하는 '손가락 3개 경례(Three-finger salute)'를 함께 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