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공존 '메타버스', VR 통해 세상 밖으로

김은지 2021. 3. 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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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으로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메타버스' 대중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SKT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점프VR·AR'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용 디바이스가 없는 이용자도 언제 어디서나 VR·AR·MR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메타버스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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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일 순천향대 입학식 적용
향후 메타버스 캠퍼스 시대 준비
SKT '점프VR·AR' 서비스 플랫폼
2025년 시장규모 31兆로 성장 전망
약 150여개의 소셜월드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된 입학식 전경. SK텔레콤 제공
메타버스로 구현된 순천향대 대운동장에서 열리는 2021년 신입생 입학식 전경. SK텔레콤 제공
COVID-19 Impact on AR and VR (STRATEGY ANALYTICS, 2020.7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으로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메타버스' 대중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실생활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경험을 생생하게 할 수 있는 동시에 화상회의와 같은 업무의 영역을 넘어 페스티벌, 동아리 활동, 친목모임 등 일상의 불편을 해소할 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일 순천향대학교 입학식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점프VR' 플랫폼을 활용한 메타버스(Metaverse)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SKT는 약 2500명의 순천향대 신입생들이 모두 입학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57개 학과를 기준으로 150여개의 소셜월드 방을 개설했다. 입학식에 참석하는 순천향대 신입생들은 점프VR 어플을 실행해 본인의 개성을 십분 살린 아바타를 꾸민 후 버추얼 밋업(Virtual Meetup)을 기반으로 한 소셜월드 입학식 방(커뮤니티)에 입장만 하면 됐다. 버추얼 밋업은 SKT의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 공간에 최대 120명까지 동시 접속해 컨퍼런스, 회의, 공연 등 다양한 모임을 갖도록 해준다.

이날 메타버스 입학식을 위해 SKT와 순천향대는 본교 대운동장을 실제와 거의 흡사한 메타버스 맵으로 구현했다. 또한 메타버스 입학식을 위해 특별히 순천향대 맞춤형 아바타 코스튬(의상)인 '과잠(대학 점퍼)'도 점프VR 어플 내에 마련해 학생들이 본인 아바타에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날 메타버스 입학식에는 총학생회를 비롯해 재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캠퍼스 투어 등 대학 생활 안내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공식 일정 후에는 같은 입학식방에 참석한 신입생들과 담당 교수, 재학생 등이 아바타로 자유롭게 상견례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SKT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점프VR·AR'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용 디바이스가 없는 이용자도 언제 어디서나 VR·AR·MR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유니버스)'와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Meta(메타)'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진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 이용자는 본인을 대신하는 아바타 등을 활용해 가상 세계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즉, 메타버스란 기존의 단순 가상(Virtual) 현실 개념보다 한 단계 진보한 개념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VR 기기 대중화를 필두로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새로운 격전지로도 떠오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A(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2025년 VR·AR로 대표되는 메타버스 경제의 시장규모가 현재의 6배 이상인 270억 달러(약 31조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아이돌 스타를 중심으로 한 아바타 콘서트, 언택트 VR 여행, 버추얼 컨퍼런스 등이 활성화 되고 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메타버스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SKT과 순천향대학는 이번 메타버스 입학식을 1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향후 주요 학사 일정 및 강의, 커뮤니케이션 등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하며 '메타버스 캠퍼스' 시대를 열 계획이다. SKT는 순천향대 메타버스 입학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여러 대학들과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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