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원년"..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장우진 2021. 3. 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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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를 '2025 전략' 실행의 원년으로 삼고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 혁신에 나선다.

현대차는 최근 선보인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주도권 선점에 나서는 동시에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등 미래사업 강화를 위한 밑그림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서 10개 글로벌 자동차·에너지기업 등과 수소 연합체인 '하이드로젠 포워드'를 결성하며 현지 인프라 확대 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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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조감도.<HMG 저널 홈페이지>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를 '2025 전략' 실행의 원년으로 삼고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 혁신에 나선다.

현대차는 최근 선보인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주도권 선점에 나서는 동시에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등 미래사업 강화를 위한 밑그림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2025 전략'에서 3대 핵심 축으로 낙점한 수소 사업의 경우 글로벌 기업간 협업을 통해 역량 기반을 한층 단단히 가져갈 계획이다.

아이오닉 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첫 모델이다. 현대차는 3월 유럽 출시를 시작으로 한국과 미국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아이오닉 5는 1회 충전으로 500㎞ 이상 주행 가능하고 급속충전기 이용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한 데다 실·내외 공간의 활용도도 높아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12개 이상의 E-GMP 및 파생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는 등 연 56만대의 전기차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사명 변경을 단행한 기아는 오는 2026년까지 11개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수소 사업 생태계 확장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서 10개 글로벌 자동차·에너지기업 등과 수소 연합체인 '하이드로젠 포워드'를 결성하며 현지 인프라 확대 등에 나섰다. 유럽에서는 스위스 현지 기업과 합작 설립한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상업용으로 임대해주는 사업을 맡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근 포스코와 수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시너지를 모색키로 했다.

현대차는 최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인 'HTWO'(에이치투)를 론칭했으며, 오는 2030년 70만기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판매할 계획으로 자동차와 비자동차 영역을 모두 아우른다는 전략이다.

UAM, PBV 및 로보틱스 등도 영역 확장에 나선다. 현대차는 작년 말 미국 로봇업체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인수키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차는 로보틱스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이에 해당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자율주행에 접목하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

PBV의 경우 기아가 내년 첫 모델을 출시할 계획으로 오는 2030년 100만대 판매 및 시장 1위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기아는 싱가포르 현지 기업과 라스트마일(1마일 이내) 배송을 목적으로 하는 PBV 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며, 올 상반기 중 배송용으로 개조된 니로 EV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이하 HMGICS)에는 UAM 이착륙장이 들어서고, 물류 자동화 비중이 70% 수준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또 기아의 PBV 사업과도 연계가 예정돼 있어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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