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밝혀줄 어린이집 CCTV 영상원본 바로 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할 경우, 보호자가 폐쇄회로(CC)TV 영상 원본을 신속하게 열람할 수 있게 된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어린이집 CCTV 열람을 둘러싼 분쟁은 일부 어린이집이 관련 법령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면서 발생한 문제"라며 "가이드라인을 고쳐 원본영상 열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명확히 하고, 상담전화로 관련 분쟁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할 경우, 보호자가 폐쇄회로(CC)TV 영상 원본을 신속하게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올해 3월부터는 어린이집 CCTV 관련 전담 상담전화도 운영된다.
보건복지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기존 가이드라인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아동학대를 의심할만한 정황이 나타나 CCTV 영상의 원본을 보여달라 해도 사생활 침해 우려 등을 내세운 어린이집이 버티거나, 모자이크 처리된 영상만 보여주기 일쑤였다. 이 과정에서 모자이크를 과하게 처리해서 알아볼 수 없게 하거나, 모자이크 처리 비용을 보호자에게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아동학대 정황이 여러 곳에서 발견되고도 몇 개월 뒤에나 겨우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도 많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어린이집 CCTV 설치운영 가이드라인, 공공·민간분야 CCTV 설치운영 가이드라인을 손질해 CCTV 영상원본 열람에 대한 구체적 요건, 절차 등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구체적 내용이 확정된 바는 없지만, 아동학대 예방과 더불어 불필요한 논쟁을 예방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정부는 또 3일부터 '어린이집 CCTV 전담 상담전화'를 개통, 운영한다. 한국보육진흥원 내 '어린이집 이용불편부정신고센터(1670-2082)'에 전문 상담인력 2명을 배치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어린이집 CCTV 열람을 둘러싼 분쟁은 일부 어린이집이 관련 법령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면서 발생한 문제"라며 "가이드라인을 고쳐 원본영상 열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명확히 하고, 상담전화로 관련 분쟁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친문'이 선택한 박영선 어깨에 문재인 정부 명운 걸렸다
- "눈 폭탄 차안에서만 12시간" 지옥길 된 강원도 김계장의 출장길
- SNS서 '해부학 만화'로 유명해진 교수, 아들 자랑하다 아빠 찬스 논란
- 젖은 연탄 3년간 말려 쓰고, 월급 90% 저축... 30억 기부한 노부부에 국민훈장
- 박영선 "내 약점은 차도녀 이미지…반성하고 있다"
- 일정 나온 건 69만명분 뿐…커지는 4월 백신 공백 우려
- 3월에 미시령 77㎝ 폭설…"8시간 추위·배고픔에 떨어"
- 쿠데타 한 달...미얀마 군부가 국제사회 경고에 꿈쩍 않는 이유는
- 수도권 성범죄자 10명 중 9명 학교 인근에 산다
- 윤석열 "검찰 수사권 박탈…헌법정신 파괴" 국민에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