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회 입성 앞둔 김의겸 전 대변인에게 "도저히 합리적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어"

김미경 2021. 3. 2. 1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게 된 것에 대해 "무려 '청와대 대변인'이란 자리에 있으면서 기막힌 투기 의혹에 휘말려 '흑석 선생'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가 입법 권력마저 손에 쥐게 됐다"고 비판했다.

특히 나 예비후보는 "사실 21대 국회 초반부터 김진애 의원 사퇴 압박이 거셌다. 김 전 대변인에게 의원직을 양보하라는 식이었다"면서 "결국 일은 이들의 계획대로 잘 풀렸다"고 강성 지지자들의 입김이 작용한 결과라는 의구심을 표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를 방문해 서남권 광역중심 발전계획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게 된 것에 대해 "무려 '청와대 대변인'이란 자리에 있으면서 기막힌 투기 의혹에 휘말려 '흑석 선생'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가 입법 권력마저 손에 쥐게 됐다"고 비판했다.

나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 정권의 위선과 이중성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 인물이 마치 순번처럼 의원 배지를 다는 모습에 그저 한탄할 따름"이라며 "도저히 합리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라고 했다. 특히 나 예비후보는 "사실 21대 국회 초반부터 김진애 의원 사퇴 압박이 거셌다. 김 전 대변인에게 의원직을 양보하라는 식이었다"면서 "결국 일은 이들의 계획대로 잘 풀렸다"고 강성 지지자들의 입김이 작용한 결과라는 의구심을 표출했다. 나 예비후보는 "이것이 바로 친문(친문재인) 정권의 민낯, 문재인 정권이 연 '어두운 시대'의 단면"이라며 "일반 국민은 상상도 못할 부동산 투자로 좌절감을 안겨주고, 그 후 보여준 염치없는 행동으로 분노마저 안겨준 자가 승승장구하는 시대"라고 했다. 나 예비후보는 "이 모든 일들이 벌어지는 것은 결국 이 정권과 민주당 세력은 무서운 것이 없기 때문"이라며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정권, 재보궐선거마저 이기면 훨씬 더 충격적인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인 김진애 의원은 이날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이유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전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