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근무·휴가 수당' 전무"..대구 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 검침원 총파업

대구CBS 류연정 기자 2021. 3. 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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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 도시가스 공급 업체인 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 검침원들이 총파업에 돌입했다.

2일 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 검침원 240여 명은 대성에너지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검침기간 8일 동안 파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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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 검침원 240여 명이 대성에너지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검침기간 8일 동안 파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구지부 제공
대구 시내 도시가스 공급 업체인 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 검침원들이 총파업에 돌입했다.

2일 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 검침원 240여 명은 대성에너지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검침기간 8일 동안 파업한다고 밝혔다.

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와 민주노총 공공운수조노 대구지부 대성에너지서비스센터지회는 지난 1월부터 단체협약을 위해 협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수십년 근무한 노동자와 1년만 근무한 노동자의 월급이 같은 상황을 지적하고 근속연수를 임금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했었다.

또 그동안 검침원들이 한 번도 연장 수당과 휴일 수당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외에도 경조사 휴가 마련, 사고 발생시 산재처리, 퇴사자 발생에 따른 인력 충원 등의 요구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사측이 이에 반대하면서 결국 지방노동위조차 지난달 17일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노조는 조합원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진행해 참여자 95.3%의 찬성으로 파업을 벌이게 됐다.

해당 노조는 검침원을 비롯해 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 직원 480명 중 절반이 넘는 320명을 조합원으로 두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가 대구시로부터 도시가스 검침, 안전점검, 수리 등의 업무를 위탁받아 확실한 수익이 보장되는 안정적 사업을 독점해왔지만 그 이면에는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검침원과 기사 노동자들의 강요된 희생이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달 대성에너지 서비스센터 노조는 사측이 암에 걸린 직원의 휴가를 불허하고 사직을 강요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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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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