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식]광산구, 건축물 화재 안전 성능 보강 지원 등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어린이집·병원 등 화재 취약 건축물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성능 보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년까지 피난 약자 또는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 등에 대한 화재 안전 성능 보강이 의무화된 건축물 관리법에 따른 것이다.

화재 안전 성능 보강 의무화 대상은 3층 이상 규모의 ▲의료시설 ▲노인·유아시설 ▲수련시설 ▲다중이용시설 중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하고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건축물이다.

고시원·목욕장·산후조리원·학원 등 다중이용업 운영 시설 중 1층 기둥 받침형 주차장이 있는 건축물은 연면적 1000㎡ 미만이어야 지원 받을 수 있다.

화재 안전 성능 보강을 위해서는 불에 취약한 가연성 외장재를 교체하거나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옥외 피난 계단 또는 방화문 설치 등도 추가 선택할 수 있다.

광산구는 주민들의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건축물 1개동 당 최대 2600만 원까지 공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건축물 소유자 또는 관리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축물관리지원센터에 성능 보강 신청서를 제출, 보강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이후 광산구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지원 대상으로 최종 확정된다.

◇광산구, 주민 참여 예산 제안 공모

광주 광산구는 '2021년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을 오는 5월31일까지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공모는 생활 밀착, 마을 현안, 광역 등의 분야로 나눠 진행하며, 내년도 광산구 예산에 반영을 희망하는 사업을 제안하면 된다.

주민 참여 예산은 총 10억 원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마을 계획형 5억 원, 지역 참여형 3억 원, 구정 참여형 2억 원 등으로 나뉜다.

공모는 광산구민이면 누구나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광산구 기획조정실 또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다. 광산구주민참여예산 누리집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안서를 제출해도 된다.

◇광산구, 시민 면역력 측정 서비스 제공

광주 광산구는 2일 질병 예방과 시민 건강 증진 문화 정착을 위해 면역 항암제 개발업체와 업무 협약을 맺고 시민 면역력 측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업무 협약에 참여한 광산구와 항암제 개발 업체 '엔케이맥스'는 ▲시민면역력 측정 서비스 ▲면역력 증진 참여 프로그램 개발 협력 ▲건강증진사업 효과·시민 면역 지수 분석 등의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키로 했다.

시민 면역력 측정 서비스는 면역을 담당하는 혈액 속 백혈구 일종인 NK세포 활성도를 바탕으로 개인 면역력을 확인하는 검사다.

NK세포 활성도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 세포를 공격, 제거한다.

광산구는 보건소 건강 증진 사업 참가자에게 시범 서비스를 진행, 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이달 초 문을 여는 보건소 시민 면역 클리닉에서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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