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답답할 땐 '1마일 룩' 입고 동네 한바퀴

조윤주 2021. 3. 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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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집콕 생활로 가벼운 외출이 중심이 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원마일웨어'의 인기가 뜨겁다.

원마일웨어는 집을 중심으로 1마일(1.6㎞) 이내 활동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란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집 안팎에서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에 대한 인기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라며 "일상과 운동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원마일웨어의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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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원마일웨어 열풍에
고가 라인·아웃도어 브랜드서도
요가복·일상 운동복 등 잇단 출시
네파의 첫 원마일웨어 라인 '에센셜 컬렉션'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신민아가 원마일웨어 라인을 착용했다. 각사 제공
재택근무, 집콕 생활로 가벼운 외출이 중심이 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원마일웨어'의 인기가 뜨겁다. 원마일웨어는 집을 중심으로 1마일(1.6㎞) 이내 활동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란 의미다.

비슷한 의미의 투마일웨어도 등장했다. 일상과 외출의 경계가 흐려진 최근 사회 분위기가 패션업계 흐름까지 바꿔놓았다는 분석이다.

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작된 원마일웨어 열풍이 이번 봄에도 이어지고 있다. 비교적 고가 라인인 컨템포러리 브랜드에서 요가복이 출시되는가 하면,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아우터를 주력으로 하던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도 원마일웨어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네파는 올해 봄 시즌부터 원마일웨어를 선보인다. 네파가 이번에 선보인 '에센셜 컬렉션'은 봄·여름(SS) 시즌 네파에서 런칭하는 'C-TR 3.0' 라인 가운데 선발주자다. 로고를 가리면 네파의 제품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네파의 특색을 버렸다. 대신, 젊고 감각적인 새로운 방향성을 담았다. 가격대도 티셔츠는 4만원대, 후드 자켓은 8만원 대 등으로 대폭 낮아졌다. C-TR 3.0의 전체 라인업은 이달 초 공개된다.

노스페이스도 애슬레저(일상복처럼 입을 수 있는 운동복), 원마일웨어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스웨트 셋업 컬렉션'을 내놓았다. 등산, 캠핑, 여행 등의 야외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의 패션 아이템으로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스타일뿐만 아니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위한 친환경 제품도 함께 출시됐다. '띵크 얼스 스웨트 셔츠'는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가 적용됐다. 색상별로 그래픽을 달리해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더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미니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에서도 요가웨어·투마일웨어 캡슐 라인이 나왔다. 구호는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옷이 무엇인지 고민한 결과 실내 트레이닝부터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까지 아우르는 요가웨어와 투마일웨어로 결론냈다. 에잇세컨즈도 집순이, 집돌이 고객들을 타겟으로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아동복에서도 원마일웨어가 대세다. 한세엠케이의 NBA키즈가 올해 봄 시즌을 맞아 출시한 트레이닝 세트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NBA키즈의 공식 서포터즈인 '느바 루키'가 트레이닝 세트를 착용하고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SNS를 통해 많은 문의가 쏟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집 안팎에서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에 대한 인기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라며 "일상과 운동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원마일웨어의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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