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CEO 거취는?..이달 줄줄이 임기 만료

안지혜 기자 2021. 3. 2. 18:0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달 중 대거 임기만료를 앞둔 가운데, 지난해 호실적에 힘입은 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과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권중원 흥국화재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등의 임기가 이달 끝납니다.

우선 손해보험업계 최장수 CEO인 김정남 DB손보 부회장은 '5연임' 관측이 우세합니다. DB손보는 주력인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5,6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뛰어올랐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43.2% 늘었습니다. 김 부회장 취임 이후 보유고객도 1천만 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도 3번째 연임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15년 취임이후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영업력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지난해도 전년 대비 43.3% 증가한 4,31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은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최 사장은 인위적인 채권 매각없이 안정적인 경영 실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과 권중원 흥국화재 사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속 실적은 선방했지만 올해도 여전히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과거와는 달리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한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경제를 실험한다~ '머니랩'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