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문화사 창업자 고정일 대표 별세
배문규 기자 2021. 3. 2. 18:08
[경향신문]
출판사 동서문화사를 창업한 고정일 대표(사진)가 지난달 27일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81세.
동서문화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장례를 치렀다고 2일 밝혔다.
1940년생인 고인은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비교문화학을 전공했다. 1952년 서점 겸 출판사인 영창서관에 소년 사원으로 입사했고, 1956년 동서문화사를 창업해 65년 동안 출판 한길을 걸었다.
1956년 12월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의 <지혜와 사랑>을 처음 출간했다. <한국세계대백과사전>, <한국문학전집>, <한국사상전집>, <세계사상 전집>, 일본 역사소설 <대망> 등 5000여종의 책을 펴냈다.
동인문학상운영위원회 집행위원장, 한국서적협회 운영위원장, 대한출판문화협회 이사·감사 등을 지냈다. 문교부우소도서상, 한국출판문화상, 한국독서대상 등도 받았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윤 대통령, 이종섭과 ‘채 상병 사건’ 이첩 당일 3차례 통화
- 음주운전 걸리자 “무직” 거짓말한 유정복 인천시장 최측근…감봉 3개월 처분
- [전문] “정찬우, 김호중과 스크린 골프 쳤지만 술자리 안갔다”
- ‘채 상병 특검법 찬성’ 김웅 “나를 징계하라”
- 기아차 출국 대기 줄만 300m…운 나쁘면 3일 넘게 기다려야 승선[현장+]
- ‘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 몰래 복귀 들통나자···경찰청, 인사발령 뒷수습
- 윤 대통령 ‘거부권 무력화’ 고비 넘겼지만···‘유예된 위기’
- 미국의 ‘밈 배우’ 전락한 니콜라스 케이지…그 좌절감을 승화하다
- 숨진 훈련병, 규정에 없는 ‘완전군장 달리기·팔굽혀펴기’ 했다
- 중국 누리꾼, ‘푸바오, 외부인 노출’ 의혹···판다 센터 “사실무근”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