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스트리트] 수소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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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SK가 2일 수소동맹을 맺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은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양사는 SK가 만든 수소를 현대차가 쓰고, 현대차는 SK에 수소차를 내주는 방식으로 협업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포스코그룹과도 수소협력을 위해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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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는 아주 우수한 연료다. 수소차는 수소와 공기 중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로 굴러간다. 물 빼곤 배출가스가 없는 환경친화형 자동차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최강자라면, 세계 수소차 시장에선 현대차가 단연 톱이다. 승용차는 물론 버스·트럭도 있다.
지난해 현대차의 수소차시장 점유율은 73.8%로 압도적이다. 2·3위 일본 도요타(11.5%)와 혼다(2.8%)를 크게 앞섰다. SK도 수소산업에 사활을 걸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첫 투자로 글로벌 수소기업인 미국 플러그파워에 1조850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지난해 12월에는 그룹 차원에서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 수소생산·공급·유통을 다 맡겼다.
글로벌 수소시장은 오는 2050년 최대 12조달러(1경3500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수소차는 전기차와 함께 미래 신성장동력의 핵심이다. GM·포드·볼보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앞다퉈 달려들 정도로 매력적인 시장이다. 한국을 포함해 주요 선진국은 2050년까지 탄소 제로(0) 실현이 목표다. 수소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연료전지 성능이 좋을수록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속도가 빨라진다. 마침 이날 현대차는 중국 광저우에 첫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수소차 성패는 연료전지 성능과 함께 충전소 수와 빠른 충전속도가 관건이다. 전기차, 수소차 시장에서 질주하는 현대차의 기세가 흥미진진하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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