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격리 중인 추신수 "내가 가진 야구 열정·사랑 모두 쏟고 돌아간다"

김호진 기자 2021. 3. 2. 17: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원미 씨는 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그렇게 열심히 바쁘게 살다보면 행복과 함께 기다리는 내님도 언젠가 다시 내곁으로 오겠지"라고 적었다.

이어 "바쁜 하루 끝에 일상에 대한 얘기를 끊임없이 쉴새 없이 떠드는 나를 하트 가득 눈빛으로 와인잔 채워주며 가만히 들어주는 당신이 지금 나는 몹시 그립다"고 남편 추신수를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이에 추신수는 하원미 씨의 게시물에 댓글을 남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신수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내가 가진 야구 열정, 사랑 모든 걸 쓰고 다시 돌아갈게"

하원미 씨는 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그렇게 열심히 바쁘게 살다보면 행복과 함께 기다리는 내님도 언젠가 다시 내곁으로 오겠지"라고 적었다.

이어 "바쁜 하루 끝에 일상에 대한 얘기를 끊임없이 쉴새 없이 떠드는 나를 하트 가득 눈빛으로 와인잔 채워주며 가만히 들어주는 당신이 지금 나는 몹시 그립다"고 남편 추신수를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이에 추신수는 하원미 씨의 게시물에 댓글을 남겼다.

그는 "고맙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결과가 아닌 과정에 충실하며 그 믿음에 답할게요. 비록 우리 가족에게는 힘든 결정이었지만 이제는 한국 야구를 위해, 나의 경기를 가까이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을 위해 시간이 지나고 나서 좋은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들게 해볼 거야"라며 "내가 가진 야구의 열정, 사랑 모든 걸 쓰고 다시 돌아갈게. 그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다시 한번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추신수는 길고 길었던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디고, 2005년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를 누비며 1652경기 출전해 1671안타(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했다.

신세계와 계약을 맺고 지난달 25일 귀국한 추신수는 경남 창원에서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마친 뒤 오는 11일 선수단에 합류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