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기차株 올해 50% 더 오른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전 세계 증시 복병으로 떠오른 가운데 월가에서 전기차 관련 주식이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 관련주는 최근 금리 상승 분위기에서 대표적으로 부진했던 종목이다.
테슬라 등 전기차 주가 급등락 리스크와 관련해 대니얼 이브스 미국 웨드부시증권 연구원은 1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전기차시장 성장세에 비춰볼 때 올해 전기차 주식이 40~50% 더 오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전기차시장에 테슬라만 있는 것은 아니고 현재로서는 제너럴모터스와 포드자동차를 주목할 만하며 전기차시장은 르네상스기에 접어든 것 같다"고 했다. 미국 경제지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시장 규모가 2500억달러였는데, 이브스 연구원은 앞으로 10년간 5조달러 규모로 불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웨드부시증권은 JP모건 등 월가 대형 투자은행(IB)과 달리 전기차 등 신성장 부문 기업들 주가에 후한 평가를 내려왔는데 주가 예상 측면에서 대형 IB들을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부동의 1위를 달려온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하루 새 6.36% 오른 주당 718.43달러에 마감해 다시 700달러 선으로 돌아왔다.
2일 한국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까지 결제금액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매수 규모는 45억6808만달러(약 5조1341억원)로 해외주식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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