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황 회복 기대감에 한화에어로 목표가 '훨훨'
경기 회복에 따라 항공기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2월 26일)에 비해 1.9% 오른 3만760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금융투자 업계의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을 웃돌았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242억원, 7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117.1% 늘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와 유사했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640억원)를 19%가량 웃돌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고, 한화테크윈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26% 늘어나는 등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이 항공기 수요 회복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인도 대수가 완만하게 증가하는 등 업황이 회복세이고, 파워시스템은 7000억원 규모 수주 잔액을 확보하고 있어 사업부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2716억원,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04% 늘어난 259억원으로 모두 기존 추정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KB증권(4만2500원), 키움증권(4만5000원), 신한금융투자(4만8000원)등 다수 증권사가 목표 주가를 올렸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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