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2030년까지 전기차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

조슬기 기자 2021. 3. 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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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가 2030년부터 전기자동차만 생산하는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하겠다는 경영 계획을 새롭게 공개했습니다. 

볼보자동차는 2일 현지시간 새로운 전동화 및 온라인 전략을 공개할 '볼보 리차지 버추얼 이벤트(Volvo Recarge Virtual Event)' 시작에 앞서 오는 2030년까지 완전한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와 관련, "볼보의 차량 라인업을 2030년까지 모두 전기차로 채울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화석 연료 차량 생산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글로벌 흐름에 합류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볼보는 이 같은 전기차 기업 전환을 위해 2030년부터 가솔린·디젤 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승용차는 물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몇 년 안에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새롭게 출시되는 전기차 모델은 모두 온라인에서만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칸 사무엘손 CEO는 그러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기차와 온라인이라는 미래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전기차 세그먼트에서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첫 번째 순수 전기차, XC40 Recharge(리차지)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볼보는 40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이자 두 번째 순수 전기차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또 다른 순수 전기차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2025년까지 글로벌 판매의 50%를 전기차, 나머지를 하이브리드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헨릭 그린(Henrik Green) 볼보 최고기술책임자(Chief Technology Officer)는 "내연기관을 장착한 자동차의 미래는 없다"며, "볼보자동차는 전기 자동차 제조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환은 2030년까지 완료하는 한편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적극적으로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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