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기 폐막한 공연, 올해 다시 볼 수 있습니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2021. 3. 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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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뮤지컬·연극이 예정된 공연 기간보다 일찍 막을 내려 아쉬움을 남겼다.

2005년 처음 내한 공연한 이후 지난해 국내 누적 공연 횟수 1000회를 돌파한 인기작이다.

이 작품 역시 지난해 초연 무대를 가졌지만 서울시 코로나19 긴급 방역조치에 따라 원래 공연기간(11월 24일~12월 20일)을 채우지 못하고 12월 4일 조기 폐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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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공연 11월 17~12월 5일 무대에
창작뮤지컬 '작은아씨들' 12월 7~26일 관객 앞에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는 전국 CGV 극장서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대면·비대면 공연 병행
노트르담 드 파리.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뮤지컬·연극이 예정된 공연 기간보다 일찍 막을 내려 아쉬움을 남겼다. 창작진과 출연진은 정성껏 준비한 공연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속상해했고, 예매·일괄취소·재예매를 반복하면서도 관람을 포기하지 않았던 관객은 허탈해했다. 반갑게도 조기 폐막했던 일부 작품이 올해 다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11월 17일부터 12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지난해 11월, 5년 만에 한국 관객을 만났다. 원래 1월 17일까지 공연하기로 했지만 거리두기 2.5단계(당시 두 칸 띄어앉기) 지속으로 경영난이 가중되자 2주 앞당겨 1월 3일 폐막했다.

당시 조기 폐막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던 관객이 많았던 만큼 '1년 만의 귀환'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2005년 처음 내한 공연한 이후 지난해 국내 누적 공연 횟수 1000회를 돌파한 인기작이다. 지난해 공연에는 다니엘 라부아(프롤로 역), 안젤로 델 베키오(콰지모도 역), 엘하이다 다니(에스메랄다 역) 등 베테랑이 총출동했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지난해 배우들을 중심으로 출연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작은아씨들. 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뮤지컬 '작은아씨들'은 12월 7일부터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작품 역시 지난해 초연 무대를 가졌지만 서울시 코로나19 긴급 방역조치에 따라 원래 공연기간(11월 24일~12월 20일)을 채우지 못하고 12월 4일 조기 폐막했다. 짧은 공연기간에도 불구하고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개 부문(대상·극본·음악)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았다. 한아름이 극본, 박천휘가 작곡, 김길려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와 국립극단 대표 레퍼토리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도 올해 다시 관객을 찾는다. 두 작품은 지난해 여름 각각 한 달간 공연할 예정이었지만 국립예술단체 공연 중단 지침으로 단 1주일간 무대에 섰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잃어버린 얼굴 1895'는 공연실황 영화로 만들어 지난달 24일 전국 CGV 40개 관에서 개봉했다. 공연실황 영화는 4K 카메라 9대와 5.1 채널 사운드 믹싱으로 완성해 현장감을 살렸다. 차지연이 '명성황후', 김용한이 '고종'으로 열연했다.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대면·비대면 공연을 병행한다. 대면공연은 4월 9일부터 5월 9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비대면 공연은 국립극단의 온라인 극장 정식 개관에 맞춰 고도화한 영상으로 제작한다. 고선웅이 중국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조씨고아'를 각색·연출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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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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