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코로나19에도 역대 최대 매출..1조3829억원

코스맥스 매출 3.9%↑..영업이익 23.4%↑·666억
코스맥스비티아이 매출 5259억·..영업익 흑자 전환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회사 코스맥스(192820)가 지난해 코로나19 팬더믹 속에서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동시에 새로운 기회 창출 토대를 놓았다.

코스맥스는 2020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3829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 2019년 대비 3.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3.4% 늘어나 666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는 매출이 12.3% 증가해 5259억원, 영업이익이 1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글로벌 고객사 점유율 확대, 신규 온라인 고객사 다수 확보, 고객 수출용 상품과 세니타이저(소독약) 제품 공급 등을 통해 매출을 증대했다.

법인별 매출은 한국이 3.6% 성장한 7654억원, 중국이 4560억원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사업은 코로나 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환경에서도 발 빠른 세니타이저 생산 대응으로 2019년 대비 14.5% 성장한 1664억원 매출을 일궜다.

코스맥스 연결 영업이익은 23.4% 성장한 666억원, 한국법인은 63.9% 성장한 659억원 실적을 나타냈다.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마스크 뷰티 등 경쟁력 높은 제품 개발, 공장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이익률을 대폭 개선했다.

코스맥스 이병만 대표이사는 "올해는 AI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원년이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디지털을 통한 고객사 맞춤형 화장품 출시로 재무적인 성과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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