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NSC 수장 두 번째 통화.. "조속시일 내 대면 협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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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두 번째 유선 협의를 진행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대면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서 실장이 설리번 안보보좌관과 오늘 오전 9시10분부터 1시간 동안 유선협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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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서 실장이 설리번 안보보좌관과 오늘 오전 9시10분부터 1시간 동안 유선협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앞서 지난 1월23일 첫 통화를 했었다. 두 사람간 대면 협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양측은 한반도 정세 평가와 현재 진행중인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동향을 공유했다”며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한미가 지속적이면서 긴밀히 공조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국간 코로나 협력 방안과 함께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며 “한미 양국이 공통 가치를 바탕으로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서 실장은 이번달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지난달 24일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한 자리에서 “코로나19와 같은 비상적인 상황에서 예년과 같은 규모의 훈련은 지금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실기동 훈련은 없고 지휘소 중심의 도상연습으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검토가 되고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양측 통화에서 이러한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해석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양국 현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만 해달라”라면서 “구체적으로 발표드린 이상 언급하는 것은 상대방이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답변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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