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1.03% 상승 마감..기관·외국인 순매수

권유정 기자 2021. 3. 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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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 웃었다LG화학 7%대 상승외인·기관 하루 만에 다시 '사자'3월의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지수가 1% 넘게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은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따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한 영향이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에 빠르게 오른 미 국채금리가 안정을 찾기 시작하면서 한국 증시도 반등했다"며 "한동안 고점에서 조정을 받은 반도체, 2차전지 등 이른바 성장주들이 회복한 것이 지수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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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 웃었다…LG화학 7%대 상승
외인·기관 하루 만에 다시 ‘사자’

3월의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지수가 1% 넘게 상승하며 마감했다. 연휴 기간에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을 찾으면서 주식시장이 반등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로 조정을 받은 2차전지, 반도체 등 업종의 주가가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1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 미국 성조기가 걸려있다. /AP·연합뉴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0.92포인트(1.03%) 오른 3043.87에 거래를 마쳤다. 3021.68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10시쯤에는 3090선까지 상승했다. 오후에는 3020~305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은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따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한 영향이다. 1일(현지 시각)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444%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말 장중 1.6%를 넘었던 국채금리 수준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95%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각각 2.38%, 3.01% 올랐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에 빠르게 오른 미 국채금리가 안정을 찾기 시작하면서 한국 증시도 반등했다"며 "한동안 고점에서 조정을 받은 반도체, 2차전지 등 이른바 성장주들이 회복한 것이 지수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 중에서 LG화학(051910)은 7.22% 상승 마감했다. 이날 기준
LG화학 시총은 하루 만에 4조2355억원 증가한 약 62조8978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삼성전자(005930)는 각각 2.12%, 1.48%, 1.33%씩 올랐다. 유일하게 하락한 종목은 셀트리온(068270)으로 주가가 전 거래일 보다 2.02% 내렸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57억원, 444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달 26일 각각 2조8299억원, 1조300억원 순매도한지 1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6274억원을 순매도했다.

중국 증시는 오는 4~5일 열리는 연례 최대 행사 양회(兩會)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2.81포인트(1.21%) 내린 3058.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양회에서 나오는 경기 부양책 관련 발표가 시장에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부동산 등 자산시장 과열 문제가 투자자들 불안을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서상영 키움증권(039490)투자전략팀장은 "5일 리커창 총리 발언에 주목해야 한다"며 "시장은 중국 정부가 재정 적자와 지방채 발행을 줄이는 대신, 민생 관련 예산을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는 결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흡수가 지속될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시장 변화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9.23포인트(1.01%) 오른 923.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919.17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910~930선에서 오르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19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8억원, 64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10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에이치엘비, SK머티리얼즈(036490)는 4%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뒤이어 씨젠(096530)펄어비스(263750)가 각각 2.89%, 2.80%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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