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의원직 사퇴"..김의겸, 금배지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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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함께 승리하려면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다"며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서는 선거 30일 전인 오는 8일까지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김 의원이 사퇴하면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4번이었던 김 전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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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더불어민주당에 공식적으로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요청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직은 다음 순번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이어받는다.
김 의원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함께 승리하려면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다”며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서는 선거 30일 전인 오는 8일까지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공정한 단일화 방안으로 합의되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에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김 의원이 의원직에서 물러나는 강수를 두면서 박 전 장관 측도 적잖이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열린민주당과의 단일화 과정에서 갈등 국면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도시공학 부문 전문가로 박 전 장관의 대표 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에 대해 “허구적 그림”이라며 날 선 비판을 해왔다.
김 의원이 사퇴하면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4번이었던 김 전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김 전 대변인은 2019년 서울 흑석동 상가주택 매입으로 ‘부동산 투기 논란’이 일자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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