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해외증시 이 종목] '식물성 고기' 비욘드미트 인기 쑥

김정범 2021. 3. 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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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코·맥도널드와 협업
두달동안 주가 17% 올라

식물성 원료로 고기를 대체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비욘드미트(Beyond Meat)가 최근 글로벌 대기업들과 연이어 대형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혀가면서 시장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따르면 비욘드미트 주가는 최근 두 달 새 17%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4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향후 사업 영업 확장에 대한 기대치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욘드미트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1억193만달러(약 1143억원)로 전년 대비 4% 올랐지만 영업손실 2453만달러(-275억원)를 기록해 적자가 확대됐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재고 상각비와 기업 간 거래(B2B) 판매채널 관련 충당금 371만달러가 반영됐다"면서 "또한 판매관리비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중국·유럽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인력을 늘린 것이 판매관리비가 늘어난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시장 기대치가 높아지는 것은 최근 글로벌 업체와 협력해 영역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비욘드미트는 펩시코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맥도널드와 식물성 버거 패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눈길을 끌었다. 맥도널드는 맥플랜트 버거를 본격 출시하고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의 식물성 대체품을 공동 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글로벌 외식업체인 얌브랜즈(Yum! Brands)와 식물성 메뉴를 개발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얌브랜즈는 KFC, 타코벨, 피자헛 등 다양한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들을 보유하고 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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