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안타+첫 삼진' 루키 이영빈, 두근두근 실전 데뷔 "프로 공은 힘이 다르다" [창원 톡톡]

한용섭 2021. 3. 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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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신인 내야수 이영빈이 첫 연습경기에서 안타와 삼진을 모두 경험했다.

신인으로 유일하게 LG의 1군 캠프에 참가한 이영빈은 6회 장준원을 대신해 유격수로 교체 출장해 공수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영빈은 "첫 타석에 직구에 타이밍을 맞췄는데, 고등학교랑 (투수) 공의 힘이 달라서 파울이 됐다. 2스트라이크에서는 변화구(커브)가 와서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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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은정 기자]8회초 LG 선두타자 이영빈이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cej@osen.co.kr

[OSEN=창원,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의 신인 내야수 이영빈이 첫 연습경기에서 안타와 삼진을 모두 경험했다. 호수비도 보여줘 다음 경기를 기대케 했다.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NC 다이노스 연습경기. 신인으로 유일하게 LG의 1군 캠프에 참가한 이영빈은 6회 장준원을 대신해 유격수로 교체 출장해 공수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수비에서 호수비도 있었고, 타석에선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6회 대수비로 들어오자마자 NC 선두타자 김태군의 강한 땅볼 타구를 부드럽게 잡아서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이어 1사 1루에서 최정원이 친 타구는 3루-유격수 사이로 빠지는 듯 했다. 이영빈은 잘 따라가 잡았으나 워낙 깊은 타구라 2루에도 던지기 힘들었다. 

타석에서는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로 출루해 동점 득점을 올렸고, 9회 2사 1,2루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영빈은 경기 후 "오늘 출장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긴장해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나가자마자 첫 타구가 와서 처리하니 긴장이 풀렸다"며 "빠른 타구가 왔는데 잘 처리하면서 긴장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안타성 타구를 외야로 빠져나가지 않게 잘 잡아낸 장면도 인상적. 이후 늦은 타이밍에 송구를 하지 않았다. 이영빈은 "그 정도는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고 "(1,2루에 송구 안 했는데) 늦은 상황에서 던지다 악송구 할 수도 있어서, 잡고 상황을 보라고 코치님이 말씀해주셨다"고 설명했다. 

공격에서는 직구 위주로 타이밍을 잡았다. 이영빈은 "첫 타석에 직구에 타이밍을 맞췄는데, 고등학교랑 (투수) 공의 힘이 달라서 파울이 됐다. 2스트라이크에서는 변화구(커브)가 와서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진 장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스플리터였는데, 약간 높다고 봤는데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왔다"며 좋은 경험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영빈은 "캠프에서 선배들에게 많이 배웠다. 라이브 피칭의 공을 치면서 공도 많이 보고 익히면서, 나쁘지 않게 하는 것 같다. 내일 출장한다면, 오늘 보다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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