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모든 초등학교서 입학식..신입생 지난해보다 586명↓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2일 경북도내 모든 초등학교 473개교에서 1학년 입학식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입학식은 학급 단위로 비대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은 2만130명으로 지난해보다 586명 줄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와 달리 초등학교 1~2학년에 대해 우선 등교를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하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학교에 간다.

입학에 앞서 경북교육청은 초등학교 입학생 학부모를 위해 지난해 온라인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초등학교 입학 및 1학년 학교 생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은 '초등학교 입학생 학부모를 위한 안내서'를 도내 전체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에게 배부했다.

지난 달 22일부터 일주일 동안 초등학교 입학생의 학교 생활 적응을 위한 '온학교.com 시즌2'를 운영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정적인 등교수업을 위해 30명 넘는 과밀 학급에 정원 외 교원을 배치해 도내 1학년 32학급이 학생 수 30명 미만으로 조정됐다.

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 1학기를 '놀이수업 학기제'로 운영해 1학년 아이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놀이수업 학기제'는 놀이 중심 유치원 누리과정과 연계해 쉽고 재미있는 놀이중심 수업을 집중적으로 하는 학기다.

교육청은 초등학교 1~2학년 성장책임학년제도 도입해 1학년 전문 교사를 담임으로 배정해 학생 지도에 힘쓰기로 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2일 안동 풍천풍서초와 예천 호명초를 방문해 첫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입학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코로나19로 달라진 학교교육 및 교육 환경 속에서 초등학교 입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학부모가 겪는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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