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승환이형이 변화구 던져 미안하다고 하더라" [오!쎈 대구캠프]

손찬익 2021. 3. 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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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새 식구가 된 오재일이 정규 시즌 개막에 맞춰 차근차근 잘 준비 중이다.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오재일은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시설이 참 좋다. 그동안 체력 훈련에 초점을 맞췄는데 이제는 기술적인 부분도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재일은 "나 뿐만 아니라 다른 타자들에게도 변화구를 많이 던지더라. 변화구 연습을 많이 하는 것 같았다"며 "승환이형이 '변화구만 던져서 미안하다'고 하셔서 '괜찮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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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오재일 /what@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의 새 식구가 된 오재일이 정규 시즌 개막에 맞춰 차근차근 잘 준비 중이다.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오재일은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시설이 참 좋다. 그동안 체력 훈련에 초점을 맞췄는데 이제는 기술적인 부분도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재일은 또 "해외 캠프보다 날씨가 추워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게 조금 느리긴 한데 4월 3일 개막전까지 별 문제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라이브 배팅에 나선 오재일은 데이비드 뷰캐넌, 벤 라이블리, 오승환, 임현준, 김대우, 이승현 등과 맞붙었다. 그는 "이제 세 번째 라이브 배팅인데 별 의미는 두지 않는다. 연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별 의미를 두지 않았다. 

오승환 대 오재일의 투타 대결에 모든 시선이 집중됐다. 150km 안팎의 돌직구가 주무기인 오승환은 오재일을 상대로 변화구 승부를 펼쳤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 

오재일은 "나 뿐만 아니라 다른 타자들에게도 변화구를 많이 던지더라. 변화구 연습을 많이 하는 것 같았다"며 "승환이형이 '변화구만 던져서 미안하다'고 하셔서 '괜찮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오재일 /what@osen.co.kr

지난해까지 대구 원정 경기에서 강세를 보였던 그는 타자 친화형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안방으로 사용하면서 한층 더 나은 모습이 기대된다. 이에 오재일은 "아무래도 좋은 기억이 많으니 좋은 기분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캠프에 합류한 지 한 달이 된 오재일은 선수들과 제법 친해졌다. 특히 구자욱과 가장 가깝게 지낸다. "대부분 많이 친해졌는데 특히 자욱이가 먼저 많이 다가와서 친해졌다. 제가 장난치는 거 좋아하는데 자욱이가 먼저 장난도 많이 걸어주더라"고 말했다. 

오재일의 이적 후 첫 실전 출격도 머지 않았다. 그는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나갈 것 같다. 일단 내일(3일 대구 롯데전)은 아닌 것 같다"고 대답했다. 

삼성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는 "부담되는 건 없다.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다는 건 잘해서 그런 거니까 기분좋게 생각한다"고 씩 웃었다. 

오재일이 느끼는 삼성 선수단의 분위기는 좋은 편. 그는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선수들이 의기소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들 밝게 자기 역할을 잘하고 있고 개인 훈련을 열심히 한다. 에너지가 넘친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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