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SMIC, 차량 반도체 품귀 덕에 한숨 돌린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2021. 3. 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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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업체 SMIC가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CNBC는 1일(현지시간) 미국의 전방위 제재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SMIC가 반도체 수급난으로 한 시름 들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자동차업계까지 전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을 받게 되자 SMIC에겐 오히려 숨쉴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는 것이 CNBC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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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전망.."미국 제재 충격 완화 기회될 것"

(지디넷코리아=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중국 반도체업체 SMIC가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CNBC는 1일(현지시간) 미국의 전방위 제재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SMIC가 반도체 수급난으로 한 시름 들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최근의 반도체 수급난은 코로나19 사태로 전자제품 수요가 늘면서 촉발됐다.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는 자동차 같은 다른 산업 분야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진=기즈차이나)

CNBC는 “반도체 위탁 제조 분야에선 삼성전자와 대만 TSMC가 한 발 앞서 있는 반면 SMIC는 이들에 조금 뒤진 편이다”고 진단했다. 첨단 반도체 제조 능력 면에선 삼성 등과 경쟁할 수준이 못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미국 정부가 지난 해 12월 거래허가기업으로 지정한 것도 SMIC에겐 큰 걸림돌이다. 반도체 제조를 위해선 미국과 유럽 기업들의 기술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SMIC는 미국 제재가 풀리지 않는 한 구형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를 생산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동차업계까지 전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을 받게 되자 SMIC에겐 오히려 숨쉴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는 것이 CNBC의 분석이다. 자동차 분야에선 현 상황에선 첨단 칩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차이나 르네상스의 스제 호 응 애널리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자동차는 아직 첨단 칩을 많이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면서 “(자동차에 사용되는) 상당수 반도체는 레거시 노드를 기반으로 생산된 주변 칩들이다”고 분석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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