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민예총 11대 이사장에 30대 춤꾼 김평수
[경향신문]
제11대 부산민예총 이사장으로 30대 젊은 춤꾼 김평수 부산민예총 청년예술위원장이 선출됐다.
(사)부산민예총은 지난 2월 26일 민주공원 중극장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새 이사장으로 김 위원장을 선출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부산민예총 20년 역사상 첫 경선으로 선출됐다. 김 신임이사장과 박종환 전임이사장이 맞붙었다.
당선과 함께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씨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청년 무용가로 올해 37세이다. 신라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민예총 청년위원장을 일했으며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봄 운영위원, 부산북구기초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장 등도 맡고 있다.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에서 수년간 펼친 ‘한반도 평화기원 예술행동’을 주도했으며 전국무용제 연기상, 한국 춤 비평가 연기상, 부산민족예술인상, 부산민주시민상 등을 수상했다.
김 이사장은 “함께하는 민예총, 신명나는 민예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민예총의 정체성을 되짚어보고, 회원 사업 활성화·사무처 역할 강화·정책위 구성 등을 통해 함께 변화하는 부산민예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기총회를 마치고 열린 민족예술인의 밤 행사에서는 배우 이미화씨(57)가 제17회 부산민족예술상을 수상했다. 이씨는 극단 자갈치의 활동을 시작으로 민주불꽃바람, 뒷기미병신굿, 칼노래 칼출, 영도다리, 오마이갓뎅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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