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LH 의혹, 공공기관장 경각심 가져야..청렴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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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강도 높은 청렴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산하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기관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스티비상 수상과 관련해 공공기관이 세금을 낭비했고, LH 임직원들이 사전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며 "기관장 여러분이 경각심을 가지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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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강도 높은 청렴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논란이 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광명·시흥지구 투기 의혹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산하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기관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스티비상 수상과 관련해 공공기관이 세금을 낭비했고, LH 임직원들이 사전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며 "기관장 여러분이 경각심을 가지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공공기관이 비즈니스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스티비상 수상을 위해 거액의 세금을 쏟아부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으며, 이날 오전엔 LH 직원들이 3기 신도시 지정을 앞둔 광명·시흥에 투기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변 장관은 "지난해 국토부의 청렴도 측정결과가 매우 낮게 나왔고,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청렴도 역시 일부 기관을 제외하면 낮은 수준으로 평가(2등급 4개, 3등급 5개, 4등급 5개 기관)됐다"며 "국토부는 부패경험률 제로(Zero) 달성을 위해 올해 강도 높은 청렴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간담회 이후 변 장관과 산하 공공기관장들은 '청렴실천 협약식'을 체결하기도 했다.
변 장관은 "좋은 정책을 만들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땀 흘려 일하더라도 국민이 우리 조직을 청렴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정책에 대한 신뢰마저 무너지게 된다"며 "지난해 청렴도 평가 결과 본부 업무에서의 부패경험률이 높게 나타나 유관단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갑질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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