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자료 충분히 쌓이면 고령층 접종"

김민수 기자 2021. 3. 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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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현재 국내에서 만 65세 미만에 한해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영국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충분한 자료가 축적되면 언제든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경실 반장은 "각국의 고령자 접종 결과와 미국 임상시험 결과를 모두 포함해 현재 검토중이며 전체적인 연구결과를 보고 결정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과 관련 특정 시기를 한정하고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여러 논문과 임상시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충분한 자료가 쌓였다면 언제든지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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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 재활시설 종사자인 김윤태 의사(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방역당국이 현재 국내에서 만 65세 미만에 한해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영국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충분한 자료가 축적되면 언제든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일 열린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현재 각국에서 임상시험과 관련한 추가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고 일부 국가에서는 고령자에 대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수집된 근거자료를 분석한 뒤 전문가 자문을 받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언제든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령을 기존 65세 미만에서 65~74세까지 확대했다. 최근 영국공중보건국(PHE)은 70세 이상의 고령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회 접종한 뒤 4~5주가 지나면 면역 효과가 73%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회만 접종해도 병원 입원 위험이 94% 감소한다는 스코틀랜드 보건당국과 영국 에든버러대 연구진의 연구결과도 최근 공개됐다. 

이같은 분석과 연구결과가 나오자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만 65세 미만에 우선 접종하되 미국에서 진행중인 임상3상 결과에 따라 고령층 접종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에서 입장을 다소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정경실 반장은 “각국의 고령자 접종 결과와 미국 임상시험 결과를 모두 포함해 현재 검토중이며 전체적인 연구결과를 보고 결정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과 관련 특정 시기를 한정하고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여러 논문과 임상시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충분한 자료가 쌓였다면 언제든지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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