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반지가 안빠져요"..직접 119센터 찾아 온 임산부

이지선 기자 2021. 3. 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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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반지가 빠지지 않아요."

지난달 27일 오전 한 30대 여성이 전북 전주덕진소방서 전미119안전센터 문을 두드렸다.

유성훈 전미119안전센터 팀장은 "반지 끼임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분들은 이미 할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해보고 난 뒤 도움을 요청한다"며 "혹시 무리하게 반지를 제거하려고 하면 부상발생 위험이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언제든 119에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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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무리하지말고 119에 도움 요청해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미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이 반지를 절단하고 있다.(전주덕진소방서 제공)2021.3.2/© 뉴스1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결혼 반지가 빠지지 않아요."

지난달 27일 오전 한 30대 여성이 전북 전주덕진소방서 전미119안전센터 문을 두드렸다. 심각한 표정을 한 이 여성이 대원들에게 건넨 말은 다소 뜻밖이었다. “반지 좀 빼주세요”

2일 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이 여성은 임신 중에 손가락이 부으면서 반지가 꽉 끼어버렸다. 반지를 빼기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지만 실패하자 결국 도움을 요청하려 119를 찾았다.

이에 119대원은 반지절단기를 이용해 3분만에 반지를 안전하게 절단했다. 부종을 줄이기 위해 이 여성에게 응급처치도 실시했다.

구급대원들은 반지가 손가락에 낀 상황에서는 얼음팩 등을 이용해 부종의 크기를 줄여야한다고 말한다. 비누거품이나 식용유, 실 등을 이용해 빼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도 반지가 빠지지 않으면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소방서를 방문해햐한다고 당부했다.

유성훈 전미119안전센터 팀장은 "반지 끼임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분들은 이미 할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해보고 난 뒤 도움을 요청한다"며 "혹시 무리하게 반지를 제거하려고 하면 부상발생 위험이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언제든 119에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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