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서 10대 여아 무차별 폭행..20대 지적장애인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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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지적장애인이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10대 여아를 엘리베이터에서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 오후 6시쯤 광주 북구 한 아파트에서 A씨(22)가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초등학생 B양(10)을 폭행했다.
엘리베이터 CCTV를 통해 폭행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A씨가 B양을 자신이 거주하는 층에서 끌어내리려 한 행위가 약취유인에 해당하는지 등 적용 혐의를 면밀히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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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20대 지적장애인이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10대 여아를 엘리베이터에서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 오후 6시쯤 광주 북구 한 아파트에서 A씨(22)가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초등학생 B양(10)을 폭행했다.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A씨는 B양이 엘리베이터에 타자 갑자기 머리채를 잡고 손바닥으로 얼굴을 다섯차례 내리쳤고, 본인이 거주하는 층에서 B양을 끌어내리려 했다.
격렬히 저항한 B양이 엘리베이터 문을 닫고 급히 집으로 귀가해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A씨는 즉시 체포됐다.
하지만 A씨가 '장애 정도가 심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귀가 조치됐고 이후 경찰서 소환 조사를 받았다.
A씨가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정도의 지적, 언어 수준을 가지고 있어 횡설수설하는 등 정확한 진술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베이터 CCTV를 통해 폭행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A씨가 B양을 자신이 거주하는 층에서 끌어내리려 한 행위가 약취유인에 해당하는지 등 적용 혐의를 면밀히 검토 중이다.
경찰은 피해자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한편 재발방지를 위해 신변보호 조치를 진행한 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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