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외국인노동자 집단감염..선제검사서 확인

정다예 2021. 3. 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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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동두천시에서 이틀 새 8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84명이 외국인 근로자인데요.

관내 등록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무더기 감염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임시 선별 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관내 등록된 외국인들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받고 있는데요.

중간집계 결과, 이틀 새 외국인 8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지난달 28일 검사를 받은 사람들이고요, 오늘 하루에만 7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내국인 4명을 포함해, 이틀 새 이곳을 포함한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된 사람은 88명으로 늘었습니다.

외국인 확진자는 대부분 무증상으로,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선제 검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모두 거주지는 동두천시이고, 직장 등 주생활권은 양주, 포천, 남양주, 인천 등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동두천시에 등록된 외국인은 3,900여 명입니다.

이 중 509명이 지난달 28일에 검사를 받았고요.

어제(1일) 검사 인원과 결과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동두천시는 앞서 외국인 관련 커뮤니티 등에 안내문을 보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시는 자체적으로 검사를 진행해 동두천시 등록 외국인 중 얼마나 검사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동두천시는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은 지금 자택에 격리돼 병실 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국은 확진자의 거주지와 이동 동선을 파악해서 방역소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동두천시는 내일(3일)까지 이틀간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동두천시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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