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환경오염시설 감시 강화..지난해 124건 적발

[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음성군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의 불법 배출을 예방하기 위한 감시와 관리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대기·폐수·폐기물처리업 등 지역 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4300여 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과 불법 폐기물 단속을 한다.

올해는 760곳을 정기점검하고 야간·취약시간대 수시 지도점검과 분기별 1회 이상 폐수 다량 배출업소 오염도 검사,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추진한다.

반기별 1회 이상 민원다발 업소는 민관 합동점검도 한다.

군은 지난해 사업장 392곳을 정기점검하고 170건의 오염도 검사를 추진해 124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이들 업소에는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처를 했다.

군은 올해 악취 발생 사업장 전수조사와 저감 방안 마련을 위한 악취 관리 종합계획 용역을 이달 중 착수해 내년 초까지 완료하고 악취 감시와 지도점검도 강화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대기오염물질을 측정·분석해 오염물질을 찾아낼 수 있는 이동측정차량과 접근이 어려운 현장에는 전반적인 대기오염 상황을 입체적으로 추적·관리할 수 있는 드론을 운영한다.

군은 미세먼지 3차원 추적관리 시스템도 구축해 과학적 자료에 기반한 오염원 관리, 환경민원과 화학물질 누출사고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미세먼지 감시단 10명이 수시로 공사장 비산먼지 억제 여부와 불법 소각행위, 악취 배출업소 등을 순찰한다.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유도하는 각종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조병옥 군수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철저히 관리하고 다양한 저감 정책으로 군민 건강 증진과 살기 좋은 음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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