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희생했더니 탈원전에 헌신짝" 울진군, 신한울 원전 건설 재개 촉구
"탈원전 허구 깨닫고 원전 건설 재개해야"
“탈원전으로 파탄난 울진 경제, 정부가 대책세우소”
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울진군민들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촉구하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 22일 산업부가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 공사계획 인가기간을 2년 뒤로 연장한 데 따른 것이다. 울진군민들은 “급진적 탈원전에서 벗어나 지역 경제를 살려달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찬걸 울진군수를 비롯해 울진군민들로 구성된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 김윤기 위원장 등 9명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현 정부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즉각 재개하라’ ‘울진지역 피해보상 특별대책 즉각 수립하라’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과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일관성 있는 원자력 정책 시행·울진의 경제 피해 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지난 10여년간 국가 에너지 정책 사업이었던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단한번의 공론화 과정 없이 제외한 것은 명백한 위법”이라면서 “현 정부는 지금이라도 원전없는 탄소제로는 허구임을 인식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감사원에 대해서는 신한울 원전 건설 중단에 따른 위법성을 철저히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업 주체인 한수원에도 신한울 원전 건설 재개를 요구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우리 군은 40년전 신한울 1·2호기 착공 때부터 국가 에너지 정책을 위해 희생해왔다”면서 “급작스런 탈원전 정책으로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울진군에 정부가 책임을 느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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