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기침보다 맛·냄새 못 느끼면 코로나 확진율↑

정진욱 기자 2021. 3. 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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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이나 미각이 저하될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9)에 확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황세환 교수는 "기존에 알려진 발열, 호흡곤란 등의 전신증보다 후각저하나 미각저하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코로나19 양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이번 연구 결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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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성모 이비인후과 황세환 교수, 메이요클리닉 연구원과 공동 연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작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후각이나 미각이 저하될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9)에 확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일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황세환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도현 교수, 미국 메이요클리닉 굴나즈 스타이바예바(Gulnaz Stybayeva)박사는 후·미각 저하 증상이 있는 경우 코로나19로 확진될 가능성이 다른 증상보다 높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까지 6개(PubMed, Cochrane database, Embase, Web of Science, SCOPUS, Google Scholar)의 데이터베이스와 6430건의 논문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증상은 발열, 권태감, 기침, 호흡곤란 등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후각저하와 미각저하 증상도 주요한 증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황세환 교수는 "기존에 알려진 발열, 호흡곤란 등의 전신증보다 후각저하나 미각저하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코로나19 양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이번 연구 결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임상에서 이런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내원하면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감염전파를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이비인후과학 관련 SCI 학술지인 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CEO) 1월호에 게재됐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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