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 특집 2탄 시급" 정주리X라이머 '두데' 완벽 적응한 매력(종합)

[뉴스엔 박정민 기자]

안영미, 뮤지 절친으로 출연한 정주리, 라이머가 역대급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3월 2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서는 정주리, 라이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주리는 안영미 절친으로 출연했다. 안영미는 "주리 씨랑 오래전부터 아메리카노라는 팀으로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동했다. 소싯적에 제가 술을 마시고 탈의를 했는데 그 현장을 본 친구가 몇 안 된다. 그중 한 명이 주리 씨다. 눈을 감고도 내 신체 부위를 그릴 수 있는 사람이다"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를 들은 정주리는 "정말 그릴 수 있다. 제가 언니 누드화도 그려줬었다"고 웃었다. 이어 "섭외 전화가 왔을 때 화장실에 있었다. 화요일에 방송 있다고 했더니 '죽을래' 해서 나왔다. 그냥 제가 만만해서 부른 것 같다"고 말했다.

라이머는 뮤지 절친으로 나왔다. 뮤지는 "제 이야기를 가장 많이 알고 있는 형이 라이머 형이다. 또 요즘 운동을 하고 있는데 라이머 형이 운동도 알려주고 있다"며 뮤지를 초대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라이머는 "뮤지 씨가 운동하면 근육이 잘 붙는 체질이다"고 칭찬했다. 안영미는 "상체는 잘하는데 하체 운동할 때는 갓 태어난 송아지 같아서 안쓰러울 때가 있다"고 웃었다. 뮤지는 "오빠 많이 변했다"고 자신만만해했다.

한 청취자는 정주리에게 "예능에 나온 걸 보고 찡했다"고 사연을 보냈다. 이에 뮤지가 "왜 울었나"라고 묻자, 정주리는 "가만있어도 눈물이 난다. 행복해도 그렇다"고 답했다. 안영미는 "이렇게 멀티 잘 되는 사람은 처음 봤다. 아이를 보면서도 이야기를 다 한다"며 감탄했다.

정주리는 "아이는 둘 키우든 하나를 키우든 힘들다. 첫째를 키울 때 제일 힘들었는데 지금은 놨다"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아이 엄마인데도 너무 아릅답다"고 문자를 보냈고, 이를 들은 정주리는 "마스크 썼는데도 보이나"라며 카메라를 바라봤고, 뮤지는 "또 저 눈빛이다. 눈빛이 너무 야하다"며 웃었다.

절친 검증 타임도 가졌다. 안영미는 정주리에 대한 질문 5개 중 4개를 맞췄다. 정주리는 "고수를 너무 좋아한다. 술안주로도 먹는다"고 답했다. 안영미는 "술을 너무 좋아하는 친구라 안주가 될법한 것들은 다 잘 먹는다"고 덧붙였다.

정주리는 생일 파티를 해본 적이 없다고. 그는 "그때마다 함께하는 남자와 단둘이 생일파티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요즘 톡으로 보면 생일이 뜨는데 주리 씨 생일을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정주리는 "못생겼다는 말을 들어도 괜찮은데 영미 언니가 하는 건 싫다"고 밝혔다. 안영미는 "지금도 저한테 주리가 얼굴이 엉망진창이라고 한다"며 찐친 우정을 드러냈다.

서로만 알고 있는 비밀 이야기도 공유했다. 정주리는 "어디까지 이야기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부산 이야기해도 되나"라고 물었고, 안영미는 안 된다는 신호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안영미는 "방송용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안영미가 먼저 정주리에 대해 폭로했다. 안영미는 "정주리 씨는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고, 정주리는 "무슨 소리냐. 아니다. 여보 사랑해. 부부 관계가 얼마나 좋은데"라며 부인해 폭소케 했다.

뮤지는 "라이머가 너무 겁을 먹는다. 결혼이라는 게 자유로움에서는 절제가 필요하지 않나. 그런데 그 정도 선에서도 농담을 못 하게 한다"고 말했고, 라이머는 "여보 사랑해"라고 다급하게 외쳐 웃음을 안겼다.

한 청취자는 "짝꿍 특집 2탄 시급하다"며 네 사람의 완벽한 케미를 칭찬했다.

(사진=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